부산 의료기술직공무원 시험 후기 공유! / '소수직렬이다 보니..'
부산 의료기술직공무원 시험 후기 공유! / '소수직렬이다 보니..'
소수직렬이다 보니.. 공고가 없는 해 도 있어서 작년에 5개월 공부하고, 시험을 친 후에는 직장을 병행하면서 시험 준비를 하다가 올 1월부터 5개월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작년에 초시생임에도 생물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기본서나 심화서 위주보다 기출에 의존해서 공부를 했던 것이 역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 상당히 지엽적으로 출제가 된 것도 보였고, 쉬운 것들도 꼬아서 그림 문제라던지 보기에 문제 하나만 들어있기 보다 여러개들을 낭려해 놓고 찾아야내야 하느 문제들도 보였습니다.
예를들면, 생물에 ㄱ ㄴ ㄷ에 형질전환 - 형질도입 - 접합에 관한 설명들을 늘여놓고 순서에 맞게 배열하라.. 공중보건에 ㄱ ㄴ 칸 비워두고 비타민 설명에 맞는 것 대입해서 찾기.. 의법에 1급 - 2급 - 3급 감염병 순서대로 연결 좋은 것 찾기.. 식으로 보기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다 알아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 유형들이였습니다. 기본서 구석구석에서 나온 느낌도 강했습니다.
작년에 공중보건이 너~~무나 지엽적이게 나와서 올해 공중보건과 의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공보나 의법도 100프로 쉬웠다기 보다는 기출에 나오지 않은 범위라던지 평소 중요하다 여기지 않았던 부분에서도 갑툭튀 느낌이였습니다.
공중보건에서 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근대기 업적 이라던지 산업보건연도였는데, 라론드 보고서가 끼어 있어서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교차비 계산 문제는 노출과 비노출이 바껴져있었고, 노인부양비 문제도 보기에 연령대 섞어놓고 구하라는 형식으로 조금은 생각하고 풀어야 되는 시간잡아 먹게 출제가 된 것 같았습니다.
평소 안진아 교수님께서 기출 강의시간에 교차비나 비교 위험도 문제가 많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반복해서 풀면서 식대입하는 요령과 풀이 시간 단축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했던 말씀이 순간 떠올랐습니다.
의료관계법규 90프로는 김대식 교수님게서 평소 강조해주신 부분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구석에서 2문제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긴장하지 말자고 다짐을 해놓고 아는 문제도 틀리고, 처음 고른 게 답이다!! 라는 진리를 잊어먹고, 생물은 정확하지 않다보니 고민고민 하다가 고친 문제가 몇개 있는데.. 고쳐서 틀린 게 너무 많아서 시험치고 며칠이 지난 지금도 미련이 많이 남는 시험입니다.. ㅠㅠ 내 점수도 알 수 없고, 상대 점수도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은 생물에서 합격 여부가 갈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수험 생활을 해야 하게 된다면, 기본을 충실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